'2008/07'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 01. 10 - 바티칸 투어 (1) 2008/07/21
  2. 2008. 01. 09 - 로마여행의 시작 (4) 2008/07/17
  3. 2008. 01. 08 - 햇살 좋은 날, 아말피 (1) 2008/07/16
  4. Dancing Queen 2008/07/15
  5. 서버 부활 (2) 2008/07/15

오늘은 바티칸 투어를 받기로 한 날.

바티칸 투어를 받은 사람마다 좋다고 하도 추천을 하길래
투어를 한번도 받아 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받을 생각도 없었지만 하기로 했다.

우리 숙소에서 같이 바티칸 투어를 간 사람은
나랑 원식이형, 기돈이형 그리고 영나누나 ( 다들 이름 확실치가... )
그리고 우리 말고도 다른데서도 꽤나 모였다.

바티칸 투어는 크게
박물관, 미술관 그리고 베드로 성당.

교과서나 티비에서나 보던 그런 조각,  그림들을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했다 ㅎ
게다가 가이드 분의 설명이 곁들여져서 정말 좋았다.
그런 작품들에 얽힌 얘기들을 듣자니
정말 재밌게 투어를 마칠 수 있었다.

아마 혼자 갔다면 아 그냥 그림들이네 조각들이네 하면서
휙휙 지나쳤을 그런 것들을 덕택에 하나하나 잘 이해하면서 다닐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또 다시 한번 확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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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베드로 성당 꼭대기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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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황청과 평화를 상징하는 솔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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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되가는 지구를 나타내는 조형물




그리고 이번 투어를 통해서
미켈란젤로에게 엄청 감명 받았다.
가이드분이 설명을 잘 포장해서 그런거일지도 모르지만
엄청 존경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었다.

천재적인 조각가, 그렇지만 건축 및 미술분야에서도
역시 천재성을 발휘한다는게 너무나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자부심, 자신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그림을 실제로 보자니
저절로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왔다.

몇년간이나 그 그림하나에, 게다가 불편한자세로 그렇게
완벽한 그림을 그려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고
원래 조각가이고 그림 그리기를 싫어하는데
명령에 의해 강제로 그리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한번 시작한 일은 자기 명예를 걸고 완벽하게 마무리 하겠다는
그 자세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성당의 벽과 천장에 그려진 그 거대한 그림을 보자니
정말 인간이 어떤 것 하나에 이렇게 미칠 수 있고
대단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에 감동받았다.

여튼 다시 요약하자면
그가 보여줬던 수많은 천재성,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예술에 대한 엄청난 열정 등등
뭐 그런것들에 감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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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설명 잘 해주신 가이드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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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가 완벽한 몸이라고 찬사했던 조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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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디론가 가는 길이었는데.. 까먹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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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책에서 한번쯤 본것 같은 그림. 꽤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미술관,박물관 등의 구경을 마치고 간 곳은
성베드로 성당.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했다.
너무나 거대한 규모라 예산이 딸려서
콜로세움 및 여기저기 다른 건물에서 재료를 빼오고
그래도 안되서 면죄부를 팔게 만들었던 그 성당.

카톨릭의 가장 부패했던 시기를 잘 나타내주는 그런 성당이긴 하지만
정말 웅장하고 거대했으며 멋있었다.
말로 이렇게 짧게 표현하지만
크기는 하여튼 정말 크다 -_-
그리고 베드로 성인의 동상 발은 정말 완전 닳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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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성당의 정문의 오른쪽에 있는 문. 이 문을 지나가면 모든 죄가 없어진다고 한다. 25년마다인가.. 하여튼 아주 가끔씩 한번만 열리는데 한번 열면 꽤 오래동안 열어놓는다고 한다. 나도 열리면 다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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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성인의 동상. 발에 키스를 하면 죄가 없어진다고 해서 사람들이 저렇게 만들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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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 가이드 누님께서 이것에 관한 얘기도 참 많이 해주셨다. 여행하면서 조각물이라면 지겹도록 봤지만 이건 정말 차원이 다르다. 정말 아름다웠다.


바티칸 투어를 오전 9시쯤부터 시작해서
오후 4시쯤 끝났는데 재밌긴 재밌었지만 좀 많이 힘들었다 =_=
계속 걸어댕길려니까 ㅎㅎ

아 혼자 다닐 때 걍 교통비 아낀다고 너무 걸어다녔더니
이제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이 아파.. 종아리도 땡기고.
온천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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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성당 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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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둥들이 한 곳에서 보면 한 개처럼 딱 겹처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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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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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내 사진!! 해도 져가고 이날 비도 좀 와서 어둑어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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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이 사시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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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밤이 깊어져서 야경을 봤다.


아 그리고 투어 끝나고
로마에서 유명한 3개의 젤라또 집 중에서 한 군데를 가서
젤라또를 사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전에 아말피에서 먹은것도 진짜 맛있었는데.
젤라또가 여태 여행하면서 먹은 것 중에서 제일 맛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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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젤라또를 들어주신 기돈이 형 ㅎㅎ 아.. 저거 진짜 맛있었음 ㅠㅠㅠㅠㅠ



투어를 끝내고 숙소에 돌아와서 밥을 먹고 다시 곧 바로 야경투어에 나섰다.
코스는 천사의 성 -> 나보나 광장 -> 판테온 -> 트레비분수

나보나 광장은 여름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같이 떠들고 술마시고 노는 그런 즐거운 분위기라는데
지금 겨울이고 때마침 비도 부슬부슬 오고-_-해서
휑하니 썰렁했다.
게다가 가운데 분수는 공사중이고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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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천사의 성. 당시 돌았던 흑사병이 있었는데 미카엘 천사가 내려오는 광경을 본뒤로 병이 없어졌다고 한다. 저 꼭대기에 있는 동상이 바로 그때의 미카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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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성으로 향하는 다리. 성인들이 각자 자신을 상징하는 성물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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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식이형과 기돈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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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돈이형과 영나누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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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 다!



판테온은 그 천재 미켈란젤로도 감탄했던 그 건축물!
밤이라서 안에는 못들어가봤었는데 기둥만해도 꽤나 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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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판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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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앞 분수. 저기서 장동건이 CF를 찍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유명한 트레비 분수.
미신 때문에 사람들이 항상 동전을 던지는 그곳.
난 첨에 걍 던지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느 특정 부분으로 던진 동전이 들어가야 하더라 -_-
게다가 동전을 던지는 자세는 뒤로 돌아서서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너머로 던져야하는데
그런 자세로는 그 위치에 넣기가 정말 힘들어보였다.

그래도 한번 시도 해봤는데!
역시 실패 -_-ㅋ
에이 뭐 다 미신이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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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 분수를 항상 감시하는 경찰들





밤에본 로마도 꽤 멋있었다.
또 비가 부슬부슬와서 상당히 성가셨는데
뭐 비가 와서 더 멋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야경투어까지 빡시게 보낸 하루.
숙소에 돌아와서 오늘도 어김없이 맥주를 사들고 와서
사람들과 함께 마시고 놀았다 ㅎ

투어를 계속 같이 다닌 사람들은 당연하고
맥주 한잔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친해졌다.

여행하면서 사람들 만나는 재미가 참 쏠쏠하다.ㅎ


2008/07/21 02:16 2008/07/21 02:16

기웅이형, 혜미누나, 유진누나 ( 다들 이름 맞나 몰라..) 와
그 모녀 두분과의 즐거웠던 나폴리를 뒤로 한채
드디어 로마로 출발.

나폴리에서 묵을 때 있었던 누나에게 추천 받았던 민박으로 갔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쯤되었는데
딱 사람들이 한창 구경 다닐 시간이라 숙소엔 아무도 없더라.

일단 나도 혼자 나왔다.
어딜가볼까 하다가 숙소에서 가까운 콜로세움으로 고고
늘상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콜로세움을 직접 보러간다니
조금 기대가 되었다.

드디어 도착한 콜로세움!
웅장하고 멋있었다.
관광객들로 꽤나 붐볐는데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고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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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콜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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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얘넨 뭐 이리 카드가 안되는데가 이렇게 많아 -_-
자꾸 돈 뽑게 생겼네;

여튼 콜로세움안에도 나름 멋있었다.
이거도 가이드 받으면서 설명 하나하나 들으면 더 좋았을텐데;

나름 영어로 가이드 하는 사람들 뒤를 졸졸 따라가봤는데
알아듣는게 너무 적다 -_-
군데 군데 알아듣는 단어가 있긴 해도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게 너무 많아;

아.. 뭐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번 여행을 하면서 확실히 느끼는 건
역시 내 영어 실력은...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것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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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내부 밑쪽. 영화 점퍼에서 격투 장면에 여기가 나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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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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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진찍어주고 돈 받는 애들. 완전 사기꾼 애들임 ㅋㅋ


콜로세움을 열심히 구경하고는
바로 옆에 있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포로로마노, 필라티노 언덕 등등을 구경했다.
많이 허물어 졌지만
그 오래전 한창 잘나갔던 로마 도시의 흔적을 그대로 밟고 있자니
뭔가 참 신기하기도 하고
그땐 정말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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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그 한때 엄청나게 번성했던 로마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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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광장인가?
거기까지 찍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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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름까먹었다. 여튼 무슨 박물관인가 기념관인가..


저녁시간이 되자 차츰 숙소에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해서
가득차기 시작했다.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이 꽉 찼다.
꽤나 좋은 민박으로 소문이 많이 났나 보다.

마침 나처럼 오늘 온 사람이 3명 더 있었는데
2명은 형이고 한명은 동생!
드디어 동생을 만나는군 ㅎㅎ

여튼 형들과 펍에 맥주 한잔 하러 나왔는데
마땅히 갈만한 데를 못찾아서 그냥 마트가서 사다가
숙소들어와서 마셨다.


요새 새삼 느끼는건데
지금 내 여행 재미의 반은
새로운 곳을 둘러보는 것과
나머지 반은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다

로마 여행도 역시 이런면들에서 기대가 된다.

내일은 사람들이 그토록 추천하던
바티칸 투어를 한다.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야경 투어도 가야지.

좀 빡센 하루가 될 듯.










2008/07/17 01:00 2008/07/17 01:00

아침에 어제 먹은 와인 탓인지
약간 머리가 아픈채 일어났다.
창밖을 힐끔 바라보니 역시나 뭔가 회색 빛인게
아직도 날씨가 흐린 것 같다.

그래 뭐, 이젠 포기했다.
내가 여행하는 내내 비가 오던지 말던지

툴툴 거리면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다시 창밖을 봤는데
이게 웬일?
파아란 하늘과 햇빛이 보이는게 아닌가!

오늘 날씨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오늘은 카프리 섬을 갈까 아말피&포지타노를 갈까 고민하던 날이었는데
마침 숙소에 묵고 있는 사람들 모두 아말피 쪽으로 간다고 해서
나도 그들과 같이 가기로 했다.

어제까지 같이 있었던 그 누나는, 그러고보니 이름도 안 물어봤네,
오늘 떠난다고 하셔서 같이 못갔다.
피렌체로 간다고 하셨는데 거기서 오래 계시면 또 만날 수 있을 듯.
전에 루체른에서 만난 사람들 또 만난 것 처럼.

여튼 그 외에 어제 들어온 모녀 사이인 두 분과
누나 둘과 형 한분.
누나 둘이 같이 여행을 하고 있었고 형이 혼자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서로 만나서 같이 여행 중이라고 하셨다.
후에는 서로 찣어졌다가  또 겹칠때 만난다신다고 하셨다 ㅎ 재밌겠다.

여튼 그렇게 나까지 총 6명이서
아말피와 포지타노를 향해 기차를 타고 출발-

기차로 어제왔던 쏘렌토까지 일단 왔다.
어제 분명히 온길인데 날씨 차이가 엄청나다보니
확 다른 느낌이 나더라.
날씨가 좋으니까 그냥 기분이 좋다 ㅎㅎ
햇빛은 너무 좋아서 따까울 정도였고
약간 덥다고 느낄 정도로 날씨도 따뜻했다.

쏘렌토에서 시타 버스를 타고 다시 출발.
가는 길이 절벽이고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던데 과연 그랬다.
버스는 아슬아슬 절벽길을 타면서 우리를 데리고 가고 있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가파른 절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름다운 집들,
그리고 넓고 푸르른 바다.
게다가 햇빛에 의해 아주 반짝 반짝 빛나는 그런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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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길이 우리가 탄 버스가 다닌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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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금 문제가 있었는데
포지타노에서 내려야 되는데 우리 모두 그거 놓치고 만지라
바로 아말피로 향했다.
아, 가기전에 에메랄드 동굴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아주아주 작은 동굴이었지만
안에 보트를 띄워서 관광객들을 둘러볼 수 있게 해놓았는데
일부분의 물 빛깔이 완전 예술이었다.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아주 영롱한 빛의 정말 딱 에메랄드 빛이었다.

유쾌하고 활발한 뱃사공은
자기를 절대 잊지 말아달라며 연신 말했고
관광이 끝난 후에도 위에 같이 올라와 우리와 얘기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아, 그때 동굴에서 배타고 나오기 전
그 뱃사공인 노로 수면을 치면서 만들어냈던 파장에 의해
비치던 그 빛깔은 정말 아름다웠다.


확대

그 영롱한 빛이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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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동굴을 구경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아말피로 향했다.

아말피에 도착한 우리,
일단 끼니시간이 되었어서 맛난 음식점을 찾아다녔다.
기웅이형, 이름 맞나? -_- , 형 덕태에 오늘 하루 길 찾는것도 수월했고
맛집도 찾아서 잘 먹었던 것 같다.

우리가 갔던 곳은 종업원이
자기네 가게는 여행책자에도 실렸다며 실컷 자랑을 해대었는데
뭐 유명한만큼 괜찮은 것 같았다.

피자를 4판시켜서 나누어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밀라노에서 처럼 너무 많아서 -_- 졸래 남기는 일은 없도록
6명이서 4판을 시키긴했지만
그래도 많았다 -_-ㅋㅋ
얘들은 대체 이걸 어떻게 혼자 다 먹나 몰라..

내가 밀라노에서 시켰던 피자보다는 조금 작았지만
크기는 역시 컸고 맛은 꽤 있었다.
아 이름을 다 기억 못하겠네...

여튼 거기서 배터지게 먹고 다시 나왔다.
기웅이형은 방문하는 지방마다 그곳에서 생산하는 와인 맛을 본다고 하셔서
와인을 한병 구입했고
누나들 및 그 아주머니와 따님분도 선물을 주실 비누 같은 것들을 샀다.

아, 식사비로 계산하고 조금남은 돈으로 같이
레몬첼인가.. 하는 술을 샀는데 이게 여기서 유명하다고 했다.

상점에서는 그 술을 여러 예쁜 모양의 병에 담아서 팔았는데
정말 병이 너무 예뻐서 막 사고 싶은 마음이 엄청 났는데 참아내고 관뒀다 -_-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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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뻤던 아말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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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이 너무 예뻤던 레몬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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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레몬첼과 와인을 산곳



그렇게 각자 살 것을 사고 해변가로 나온 우리,
마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는데
바닷가는 정말 아름다웠다.

반짝이는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
그리고 절벽에 서있는 예쁜 집들.
다녀온 사람마다 왜 그리 추천을 하는지 이해가 가는 그런 곳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한참을 그 해변가에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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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아름다웠던 아말피 해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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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미누나. 자신의 이름을 쓰고 계셨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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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누나. 안녕 Amalfi 라고 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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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누나 ㅋㅋ gif로 만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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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러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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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전 사먹었던 젤라또! 이탈리아와서 처음 먹어본 젤라또였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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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거의 져버린 아말피.



다시 버스를 타고 나폴리로 출발.
원래는 오는길에 포지타노를 들르기로 했었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늦었고 해서 그냥 넘겼다 -_-ㅋㅋ
꽤나 아쉽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아말피랑 비슷할거야! 라고 위안 삼는 중이다 ㅎ

나폴리로 돌아온 우리는
야경을 보려고 산텔모성으로 향했다.

밤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아님 원래 못들어가는지는 몰라도
성안에는 못 들어갔지만, 그 앞에서 보는 야경도 정말 멋졌다.
불빛이 깜빡 거리기도 하고 흔들흔들 거리는 것 같기도 하는게
정말 춤을 추는 듯했고
아름다웠다.

조금 아쉬운건 약간 가리는 건물이 있어서이었고
좀더 다른 위치에서 보았더라면 정말 환상적이었을 것 같았다.

낮에는 덥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날씨였는데
해가지니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더니
그 언덕에서는 꽤나 추워서 발발 떨었었다 -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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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마지막으로 모든 오늘 일정을 마친뒤
숙소로 돌아왔다.

늦게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장 아저씨 아주머니께서는 저희를 위해 밥을 차려주셨다.

밥을 다먹고 나서 아말피에서 샀던
레폰첼과 와인을 마셨는데
레몬첼 난 맘에 들더다 ㅎ

도수는 30도 정도로 소주보다 독한데
소주보다 그 알콜 맛도 별로 안나고
이거 완전 레몬을 그대로 즙을 짜놓은 듯이
레몬 농도도 강하고 맛도 강한데다가 향도 매우 짙었다.
난 꽤 마음에 들었는데
다른 분들은 독하다고 잘 못마시더라;

와인은 뭐 보통 와인 같은 맛이었던 것 같다.
사실 내가 와인 맛은 잘 몰라서 -_-ㅋ
그렇다고 다른 술을 뭐 좀 공부하거나 아는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하루일정이 완전 끝났다.
오늘 나와 함께 여행했던 사람들 모두
내일 나폴리를 떠난다고 했다.
누나들은 피사와 피렌체로,
형은 크로아티아로 향하는 배를 타러 가신다고 했고
아주머니와 따님은 역시 나와 같은 곳인 로마로 간다고 하셨다. 그곳에서 곧 아웃이라면서.



나폴리에서의 마지막날은 정말 재미있었다.

여태껏 계속 혼자서 구경하다가
처음으로 낯선 사람들과 어울려 같이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했고
날씨도 지금까지 날씨 중 최고였으며
관광한 곳들 모두 하나같이 마음에 들었었다.


앞으로 여행이 20일가량 남았는데
다들 오늘 같았으면 정말 좋겠다.


내일은 드디어 로마로 간다.
로마.

웬지 잔뜩 기대도 되지만
기대는 너무 많이 하면 안되니까 조금만 해야지 ㅎ


그럼 로마로 가자!
2008/07/16 02:57 2008/07/16 02:57

Dancing Queen

from 끄적/여행 2008/07/15 13:47
(ESC 누르고 배경음악 끄세요)

잠시 겨울에 했던 유럽 여행 일기는 미루고 ( 사실 안 올린지 한참 되었지만..)
04년도 여름에 영국 런던에 갔을 때 찍은 동영상 하나 올려볼까 한다.


날짜는 2004년 7월 27일.
사진들을 보아하니 펜텀 오브 오페라를 보러 간 날인것 같다.

지금 방에서 댄싱퀸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문득 이 영상이 떠올라 올린다.


오페라를 보러가는 길이었는지
보고 돌아가는 길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들.

댄싱퀸 음악에 맞춰 색소폰(?)을 신나게 부는 아저씨와
그 음악에 맞춰 흥겹게 노래부르고 춤추는 사람들.

그 광경이 어찌나 보기 좋았는지 기억이 확 남았었다.


더 오래 찍고 싶었는데
같이 가던 친구놈들은 그냥 휙 지나가버려서 ㅋㅋ-_-




그립다.




2008/07/15 13:47 2008/07/15 13:47

서버 부활

from 끄적/일기 2008/07/15 02:42

뭐 자주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려나 모르겠다만.
gaain.net이 한동안 먹통이었다.

이유야 방학 되면서 이사를 하다보니
가인의 IP가 바뀌었는데
호스팅 등록을 벌레가 했어서
어디서 바꿔야 되는지를 몰랐기에.. =_=..


오늘 우연히 엠에센에 있는걸 발견하고 사이트랑 아이디/비번 받아서 해결.
간만에 블로그에 글 쓰네.


방학한지 한 20일 되가나?
여태 뭐했나 물으면 글쎄.. =_=

언제나 그랬듯이 6월 동안은 그냥 생각없이 놀았고
7월부터 공부하려고 맘먹긴 먹었는데
별로 많이 한것 같진 않네.



사실 영어공부도 틈틈히 하려고 했는데
면접도 소홀히 하는데 도저히 못할것 같아서 관뒀다 -_-
끝나면 해볼까나... 끝나면 놀아야되는데..






뭐 크게 즐거운 일은 없다만
무난무난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느지막히 일어나서 밥먹고
오후엔 공부하다 저녁엔 운동도 가고 게임도 하고
근로도 한다. 아 주말엔 과외도 하고.
한땐 축구도 꽤나 자주 했는데 요샌 좀 뜸하네.
아 그러고보니 축구 안한지 오래되서 축구 하고 싶다 =_=


술도 마시고 싶고 바다에도 가고 싶고.

뭐 그리 열심히 공부한것도 아닌데
마냥 놀고만 싶으니-
쫌만 참으면 되니깐 쫌만 참자.











2008/07/15 02:42 2008/07/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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