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기등대에서 맞이한 2009년의 첫 해.
햇님 잊지말고 제가 빈 소원 이루어주시길.
저도 노력할께요


2008년 1월 1일 00시 xx분에 찍은 에펠탑

아침부터 슬슬 사람들과 하나둘 이별하고
나는 오늘 시내 안가본곳을 구경할지,
아씨씨를 갈지 고민했다.
아씨씨인가 하는 그 작은 마을은
사실 있는지도 몰랐고 이곳에와서야 알았는데
다녀온 분들이 다들 너무 좋다고 해서
거의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기울고 있었다.
근데 뭐 영나누나가 같이 시내 돌자는 권유도 있고
어제 노느라 잠을 적게자서 피곤해서 -_- 멀리 가기 귀찮기도 하고
진실의 입이나 뭐 다른 것들도 보고 싶기도 해서
시내 구경하기로 결정!
근데 이거 오늘 날씨가 심상치가 않았다.
누나 우산을 빌려서 나왔기에 망정이지 없었으면
하나 샀어야 했던 하루였다.
먹구름이 잔뜩 끼었었는데
비가 오다가 안오다가 오다가 안오다가
수십번도 왔다갔다 해서 짜증나는 -_- 그런 하루였다.
여튼 비오는데 계속 돌아다녀서 옷이랑
특히 신발-_-이 축축하게 다젖어서 엄청 찝찝했던 하루.
갔던 곳은 포로로마, 문 닫았던 네로의 황금의 방인가 하는 곳과
진실의 입, 역시 문 닫았던 -_- 해골사원, 그리고 스페인 광장
그리고 누나 쇼핑하러 따라갔던 곳.

비오고 생긴 무지개~

그러나 다시 비

해가 쨍쨍한데 비가... 여우비라고 하나. 어쨌든 저긴 누구의 무덤이었다. 꽤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시저였나.. 뭐여튼 그런 분이었다. 아.. 사진 설명은 이제와 적으려니 다 까먹었네 -_-
이틀연속 잠을 적게잔데다가
비 맞으면서 걸어댕기고해서 시내 또 돌고오니 꽤나 피곤하더라.
![]() 진실의 입! 참 별볼일 없더라.. 여튼 난 거짓말 따윈 하지 않아서 손이 잘리진 않았다 | ![]() 영나누나도~ |
![]() 한 작은 성당에서 | ![]() 진실의 입이 이 성당 문앞에 있었다. |

이게 스페인광장이었나 뭐였나..
숙소는 어제,오늘 사람들이 꽤 많이 나갔는데
바로 가득찼다.
여기 꽤나 인기있는 민박집인가 보다.
다시 한번 많은 사람들과 인사하면서 맥주 한잔 하며 밤을 보냈다.
이제 내일은 로마를 떠난다.
하루, 이틀 정도는 더 있을수도 있긴한데, 그러고 싶기도하고.
근데 내일 축구 경기를 보러가야해서!
밀라노로 다시 -_- 간다.
어제 밤에 숙소에 들어왔을 때
주인 누님께서 걱정스럽게 오늘 민박 단속이 있다고
다들 좀 일찍 구경 나가달라고 부탁하셨었다.
대신 시내투어를 공짜로! 해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사실 바티칸 투어는 받아도 시내투어까지 받을 생각은 없었는데
뭐 공짜고 해서 받기로 하고 고고~
가이드는 어제 받았던 분이 아닌 새로운 분이었는데
참 재미나고 별난 분이었다.
한때는 가이드로 꽤나 날렸다고 하시던데
요즘은 가이드 일 접고 민박하시는 형이었다.
코스는 어제 밤 야경과 좀 겹쳤는데
뭐 어차피 밤에 보는거랑 낮에 보는 것도 다른데다가
가이드가 다르니까 설명도 달라서 괜찮았던 것 같다.
천사의 성 -> 나보나 광장 -> 판테온 -> 칸타꼼베 -> 포로로마 -> 콜로세움
이렇게 하루동안 열심히 돌았다.
![]() 천사의 성 | ![]() 저 미카엘 천사 동상 때문에 붙여진 이름 |

저기 보이는게 어제 본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
![]() 오늘 하루 가이드 해주신 분 | ![]() 봉태규 닮았음 ㅋㅋ 재밌으신 분이었다 |

천사의 성으로 향하는 다리에서. 다리에 있는 조각들이 성인들이시다.
판테온은 어제 밤에는 못들어갔지만 이번에는 들어갔는데
와 정말 돔형태의 천장 가운데 구멍이 크게 뚫려저있었다.
햇살 좋은 날에 정말 빛이 쫙 내리쬐면 정말 멋있을 것 같았다.
또 가이드 형이 설명해주시길
비오는 날 문을 꽉 닫으면 지금이 9m나 되는 그 구멍으로
빗물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게 뭐 안에 공기가 덥혀져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빗물을 튕겨낸다던가?
뭐여튼 비가 오는데 그 커다란 구멍으로 비가 안들어온다니 =_=
그 옛날 사람들은 대체
그 커다란 건물을 몇천년동안이나 무너지지 않게 어떻게 만들었으며
그런 과학적인 지식들은 대체 어떻게 알아내었을까.
로마를 보면 별수록 고대인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판테온!

판테온 내부
![]() 판테온 내부 중앙위에 있는 구멍 | ![]() 저게 엄청 큰 구멍이다. |
근데 이게 나중에 나오고 나서야 알았는데
라면이나 국수 같은 그런 긴 면이 아니라 수제비 같이 생긴 놈이었다.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이런면도 있구나 하면서 먹었는데
맛도 꽤나 괜찮았다.
까르보나라 예전에 한국에서는 한번밖에 안먹어본것 같은데
그땐 뭐 그냥 그랬었는데 이건 양도 많았고 맛도 괜찮았다.
수제비 같이 생긴놈이 또 수제비 같이 쫀뜩쫀득하기도 했고 ㅎ
근데 문제는 첨에는 맛이 있었긴 했는데
계속 그 느끼한거 먹자니까 나중에는 미치겠더라 -_-ㅋ
게다가 양이 또 너무 많아서;; 결국에는 여기저기 막 나눠줬는데도
다 처리 못하고 조금 남겼다 -_-
얘네들은 이런거 어떻게 다 먹는지 몰라;

유럽 돌아다니다 보면 지겹도록 보는 비둘기들 ㅎㅎ


![]() | ![]() |
![]() | ![]() |
시내투어를 끝내고 다들 숙소로 돌아왔는데
그날이 그 숙소에서 마지막인 사람들이 꽤나 많은 날이었다.
그래서 그날은 야경투어 제끼고 다들 모여서 맥주 한잔했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어머니 모시고 다니시는 영어선생님,
동안이신 여중 영어 선생님,
엄청나게 알뜰하게 여행한 지윤, 현아 누나,
일본에서 일하시는 영나누나,
호탕하신 영문과 누님,
아주 어릴때부터 서로 친구였다는 기돈, 원식이형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시고
아는 분 카메라도 떨어뜨려서 자신의 카메라를 주셨다는
승환이형 친구분과 승환이형,
아 이름 모르는 사람이 몇있어서 이거 미안하네 -_-ㅋㅋ
다 기억을 못하겠어..
아,
그 국어 선생님이 밀라노로 AC밀란 경기를 보러간다고 하셔서
나랑 형둘이 급 여행 경로를 수정했다 ㅋㅋㅋ
나 원래 밀라노 한번 갔었지만 -_-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경기보고 가고 싶어서 가기로 결정.
밀라노 다시 한번 하루 가게 생겼다.
뭐 예상치 못한 교통비가 들겠지만 어때~
다른데서 아끼지 뭐. 아 내맘대로라 너무 좋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다같이 정말 재미있게 논것 같다.
내일이면 다들 또 헤어진다니까 많이 좀 아쉽다.
슬슬,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그들과 친해지고,
다시 헤어지는 것들에 익숙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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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이라니!! 오랫만에 들어보는 단어군
역시 꽃 귀엽다!!!!!!!!!!!!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무도에서 잘 나오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