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다.
이 얼마나 간만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좋아하는 술을 마시는 자리란 말인가.
비록 그 시간이 무척 짧기는 했지만
나는 만족한다.
오늘 일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신소재과의 행사는
나, 간디 모두 자기 할일 바빠서
준비가 미흡하기 그지 없었고
특히 나는 좀 심했다.
그 어떠한 욕을 먹어도 변명할 여지는 조금도 없다.
오늘 행사는 솔직히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걱정 많이했다.
나나, 간디나 행사를 크게 신경못썼고
나는 정말 정말 정말 행사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해서
선수 선발 및 준비 과정에서 크나는 헛점을 가지고 있었다.
홍보도 엄청 부족했기에
솔직히 나는 선수 이외에 관중들이 극히 적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난 솔직히 오늘 좀 감동했다.
그냥 떠넘기듯이 갑작스레 정한 행사 사회자인
우탱 및 그 소재과 선배가 너무 잘해주어서이고,
특히 우탱은 ppt를 만들고 엔트리에 신경쓰는 등
내 기대 이상을 훨씬 초월하여서 정말 고마웠다.
그 이외에 준비 및 마무리 때 04 애들이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고
카트 및 다른 행사에 05애들을 억지로 끼워넣은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잘 해주어서 정말 고맙다.
사람들도 예상외로 많이 와주었고, 호응도 많이 해줘서 정말 고맙다.
가장 걱정했던 102호에서의 진행 문제점들이
슬슬 풀려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었고.
..
어쨌든 내 생각 이상의 성공적이어서 좋다.
물론 결과는 상당히 안좋지만 -_-
간만에 애들이랑 술마셔서 좋다.
아주 잠깐이지만
긔냥 들이켰더니 좀 취하는것 같다.
잠도 상당히 -_-부족한데 말이다.
아 모르겠다.
이제야,
정말로 이제야
조금씩 원래 제자리로 돌아오는 듯한 느낌이다.
이제야 뭔가 조금은 따라잡았다.
이런 느낌이다.
아직 공연 2개가 남았지만,
이제는 비로소 아 그래 할만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다.
잘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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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언제하는데?
12/3 , Expo랑, 수캠때
진행의 미흡한 점 보다는 나는 "발렸다"라는 사실이 더 쇼크였는 듯.. 마치 월드컵에서 독일이랑 해서 졌을 때랑 똑같이 진짜 막 그런 느낌이었엉.... 결론: 우리과 애들 공부도 하는 구나-┏